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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고록

23년도 후반기 회고록('23.12.26)

by JONGSKY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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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쓰게 된 계기

 

미친듯이 빠르게 반년이 지나갔다.

앞으로는 연마다 회고록에는 KPT도 같이 쓰려고 한다.

 

연구실에서 처음으로 작성했는데 회고록에 작성하면

내년에 한 해를 돌아보는데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23년도 후반기에 진행한 큰 주제들은 아래와 같다.

- 미국여행 (7/4~8/2)

- 스타트업 합류 (초기멤버 + 이사)

- 2023 나의 KPT

 

2. 회고록

 

- 미국여행 (7/4~8/2)

 

한 달동안 미국 서부쪽을 여행했다.

전역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샌디에고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어서 계획을 했고,

미국에 가서 크게 뭘 하고 싶다는 것은 없었다. (그저 실리콘밸리가 궁금하다 정도)

But there were so many things I felt in America.

 

LA, San Diego, San Francisco, Las Vegas

나는 미친듯이 놀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누구도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았고

한 명, 한 명이 너무 재미있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 당당했고 나는 그들과 대화하면서

몇몇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크다. (특히 라스베가스의 그랜드캐년은 정말 미쳤다.)

왜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곳곳에 여기서 뭐라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났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정말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본사에서 구글 자전거 타다가 걸려서 보안요원이랑 친해진 건 비밀... ㅎㅎ)

세계적인 IT 회사, 전 세계를 이끌고 있는 회사들

전 세계 시총 1위가 있는 곳

IT를 종사하는 나에게는 너무 설레는 공간이었다.

 

나는 꼭 10년 안에 실리콘밸리에서 한 번정도는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미국에서 살고싶진 않다. 난 한국이 좋다 ㅎㅎ)

 

- 스타트업 합류 (초기멤버 + 이사)

 

나는 팀리부뜨 스타트업에 초기멤버로 합류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이사직책을 받게 되었다.

 

 

한 회사를 운영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사실 굉장히 사업을 쉽게 보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나는 그 사업을 아직 잘 모르는 건 더 팩트다.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사업은 구체적인 계획 없이는 해낼 수 없다.

 

나는 올해 8월에 회사에 들어와서 약 5개월간
수 많은 회사들과 미팅하고 정말 많은 행사들을 참석했다.

그리고 개발자니까 개발도 열심히 했다.

 

내가 느낀점은

1. 초기 스타트업은 백그라운드가 중요하다.

대표가 어디 출신인지 어떤 일을 해보았는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본다.

그리고 그 팀원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해보았는지, 어디서 일했는지 등이 중요한 지표이다.

(왜냐하면 설명할 수 있는 지표가 이것밖에 없으니까.)

 

2. 비즈니스 전략이 뭐야?

이건 프로젝트가 아니라 사업이기 때문에,

어떻게 돈을 버는지가 비지니스 전략이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면 무얼 하나,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회사를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한 게 사업이다.

 

3. 네트워크가 힘이다.

네트워크를 위해 막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네트워크 형성은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어떻게든 활용된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사용되는 것이 네트워크였고,

우리 회사 직원 채용이 수월했던 것도 이 부분이다.

 

나는 이제 올해까지 이사 직책을 가지고 있다가 다른 분이 오셔서 그분에게 넘기고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좀 더 열심히 하게 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경영진은 아니지만, 분명한 건 나만의 방식으로 회사 운영을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7년 뒤에는 내 회사를 만들고 있을 테니까.

 

IR발표

 

우리 회사 소개

- 2023 나의 KPT

 

3. 그래서 나에게 2023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던 한 해였다.

올해도 너무 즐거운 일의 연속이었고, 내일이 기대가 되는 하루하루들이었다.

 

동시에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꼈던 해이기도 하다.

내가 개발한 내용이 너무 부끄러워서 도망가고 싶었던 적도 몇 번이나 있고,

나는 왜 저렇게 못하는 거지 라는 생각, 내가 이걸 하는 게 맞는 걸까 라는 고민들도 많았다.

 

하지만, 늘 그렇듯 다시 일어나서 했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2024년에도 난 미친듯이 달려갈 생각이고,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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